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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미니홈피 잊으신 건 없나요?

채쿠 2022. 6. 13.

싸이월드 미니홈피 잊으신 건 없나요?

싸이월드 미니홈피

현 20대 중반 이상이라면, 대부분이 싸이월드를 지금의 인스타그램처럼 이용한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런 싸이월드가 부활한다는 소식을 아시나요? 아래에서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관한 추억들을 다루어보려고 합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장 전 2000년대를 주름잡았던 미니홈피 싸이월드. 싸이월드는 단순한 인터넷 문화를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그 시대를 상징하는 시대의 아이콘 자체가 될 정도로 영향력이 대단했습니다.

 

싸이월드의 미니홈피 BGM은 유행가의 인기 척도가 되기도 했고, 도토리 수익은 무려 1,000억 원에 육박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싸이월드는 미니홈피고 미니홈피는 싸이월드였습니다!

 

이에 싸이월드가 폐쇄되는 사태에 많은 이용자들은 싸이월드의 사진, 동영상, 일기를 백업할 수 있게 해달라고 국민청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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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데이

많은 우여곡절 끝에 싸이월드의 부활도 예고됐지만 수차례 부활(재오픈) 일정이 늦어지면서 2022년까지 와버렸습니다. 근데 이제! 싸이월드가 다가오는 싸이데이에 맞춰서 돌아온대요. 우리 그때 싸이월드의 감성이 다시 찾아오는 싸이데이 4월 2일 오후 4시 42분!

싸이월드 부활

싸이월드 다이어리에 추억으로 남은 수많은 사진과 사진은 아직도 화제가 되고 그때 그 시절 싸이의 감성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추억과 허세, 감성이 공존하는 싸이월드의 이미지는 흑역사였지만 오히려 유명해져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위기에 봉착해 갑자기 사이트 장애로 접속이 불가능해졌고 로그인 실패, 사진이나 동영상, 일기 등 데이터 백업도 불가능할 정도로 사이트가 폐쇄, 폐업까지 갔습니다.

 

하지만 2021년 2월 초 엔터테인먼트사 스카이 ENM 등 5개 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신설법인 '싸이월드 Z(싸이월드젯)'가 싸이월드를 인수해 DB 복구, 서비스 재개장을 예고했습니다.

 

이에 싸이월드의 부활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웹서비스 선공개 계획이었지만 기존 트래픽 데이터를 열어보면 웹은 5%뿐 모바일 접속이 95%로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고 웹과 모바일 동시 오픈 결정으로 일정이 어긋나기도 했습니다.

 

결국 작년부터 3월, 5월, 7월, 8월, 12월까지... 밀렸군요. 또 싸이월드가 전성기였던 시대와 지금을 비교해 보면 사용자 환경이 웹에서 모바일로 변화가 일어났고 기술 환경 변화로 인해 기존 자료 백업에 기술적 문제도 경험했다고 합니다.

 

싸이월드 복원에 100여 명의 개발자가 동원됐음에도 사진 170억 장, 동영상 1억 5000개, 음원파일 1100만 개 등 복원 시간도 문제였습니다.

 

 

또 어이없이 해외발 해킹 공격이 도를 넘어서면서 '자동 로그인 서비스'도 연기됐습니다. 하지만 구글 플레이 앱 승인, 원스토어 승인까지 마쳤고 애플 앱스토어도 심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월 2일 사이 데이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 점차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3200만 회원들의 소중한 추억 하나하나 최선을 다해 복원하는 것에 예상치 못한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싸이월드 리부트는 응원과 격려, 질타의 모든 것을 명심하고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하니 이번에야말로 기대해 봅시다.

싸이월드 변화

싸이월드는 기존 SNS 성격의 싸이월드와 메타버스 공간인 '싸이월드 한컴 타운' 두 가지로 공개됩니다. 2000년대를 대표하는 SNS 싸이월드는 미니홈피에서 '일촌' 지인들과 소통하는 폐쇄형 SNS였습니다.

 

오는 4월 공개되는 싸이월드는 '물결 타기'와 '미니룸 꾸미기', 'BGM 설정' 등 기존 싸이월드 서비스를 그대로 살리면서 발전시킨 모습이라고 합니다.

 

특히 '선물하기' 기능은 카카오 선물 서비스의 원조는 싸이월드의 '선물가게'로 서비스를 발전시켰다고 합니다. 올해 초 1월부터는 '도토리 원정대'를 모집해 1주 차부터 현재 5주 차까지 공개됐습니다.

도토리 원정대

 

도토리 원정대의 미니홈피는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공개된 미니홈피는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 비공개 시범 운영) 버전인데요. 도토리 원정대는 싸이월드 오픈 전 먼저 앱을 통해 미니홈피 꾸미기와 앨범 기능을 체험하고 자신만의 미니미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싸이월드 부활 전 미리 체험할 수 있다니 관심이 쏠린 건 당연해 보였는데요. 무려 32만 명의 신청자가 모였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신청한 모두를 초대하지는 못했지만 선발된 42명의 멤버가 직접 꾸민 미니홈피를 매주 약 10개씩 공개했습니다. 이 도토리 원정대에는 원조 싸이 감성 가수 채영과 가수 소유, 혼성그룹 KARD의 정소민, MC훈 등 다양한 연예계 인기인들이 대거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싸이월드의 대표 BGM 자리를 차지한 명곡도 리부트! 싸이월드 BGM 2021 리메이크 프로젝트는 지난해부터 향후 원활한 음악 서비스 구축을 위해 벅스와 함께 BGM 부활을 준비한 프로젝트입니다.

 

 

이 감격적인 BGM 리메이크, 그 처음에는 프리스타일의 명곡, Y(Please Tell Me Why)였습니다. Y는 MIDZY 가수 소유가 싸이월드의 감성을 재해석해 발표됐습니다.

 

이후에도 싸이월드 BGM 2021 프로젝트는 다양한 가수들과 함께 이어지며 성공적으로 프로젝트가 마무리됐습니다. 현재 '싸이월드젯'이 밝힌 바로는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지니뮤직, 드림어스 컴퍼니, 유니버설 뮤직, 워너뮤직 코리아, 다날엔터테인먼트 등과 함께 음원 공급조건 협의를 마쳤다고 합니다!

 

2000년대 그 시절 곡당 5개의 도토리로 판매되었던 BGM은 2022년에는 곡당 도토리 6개로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지난 10년의 흐름 동안 상승한 음원 가격을 반영한 결과라고 합니다. 싸이데이 4월 2일에 시작하는 정식 서비스에서도 싸이월드 BGM의 인기가 다시 시작될지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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